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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봄꽃이 만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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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앞 뜰에

봄꽃이 만개했다.

봄의 향기가 그윽하다.


그러나 봄 향기와 더불어

이 나라는 몇몇 선동자에 의해서

공산주의의 과도기적 단계에 들어가는 사회주의의 막(幕)

서서히 열려가고 있다.


이제 이 나라는

자유민주주의와는 영영 이별하고 마는가?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싫어서

해방, 그 이듬해 6월 어느 날 칠흑 같은 밤.

임진강물을 헤엄쳐 탈북한 나는 다시 울부짖는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아!

너와 내 운명이 얄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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