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저녁 산책길에서 만난 공원이다.
호젓하다.
사람들이 없다.
마누라가 나보고 자주 하는 말이
문득 생각났다.
"얼굴이 콤파스 돌려놓은 것처럼 동그랗게 됐어"
밤하늘에 둥근 달도 없는데
왜 이런 말이 생각났을까?
픽 웃음이 났다.
겨우 1킬로 늘었는데....
빨리 집에가자.
내일 마감할 신문사 원고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잖아.
이번엔 '코로나19' 그림에세이다.
코로나 이 녀석아!
인제 그만 싸우자! 그만큼 잡아갔으면 됐다.
나쁜 놈아!
아직 30분을 더 걸어야 집에 도착한다.
숨이 차다.
728x90
'나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이 만개했는데... (0) | 2020.04.17 |
---|---|
민주주의를 위해 (0) | 2020.04.15 |
앗! 4월 어느 날 (0) | 2020.04.09 |
밤 도깨비들 (0) | 2020.03.31 |
봄이 왔나보다 (0) | 2020.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