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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매운탕 먹으러 휴전선 턱밑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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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자유로를 지나

파주 적성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중간에 땡크도 만났다.

이러다 휴전선까지 가는 것은 아닐까?

오싹한 기분이다.


드디어 목적지까지 왔다.

'함박골 매운탕'

매운탕 먹으로 예까지 오다니...

대단한 나, 그리고 아내.




   




산같이 쌓아올린 미나리.

한참을 끓이다보니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러더니

붉은 게가 얼굴을 살짝 내민다.

빠가사리도, 메기도...





매운탕 먹으로 참 멀리도 왔다.

집에서부터 40여 키로.


'自由'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먹고 싶은 것.

내 마음대로 찾아갈 수 있는데


빨간세상이 되면

이렇게 맛찾아 오는 짓도 못하겠지?

썩을놈의 세상.

제발 국민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할 텐데

아직은 암담하기만 하다.

ㅠ.ㅠ


*

경기 파주시 적성면 솥뒤로 263-31

함박골 매운탕

031-959-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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