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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하루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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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딩들은 알까?

쓰다가 쓰다가

키가 작아진 몽당연필



“나, 버리려고요?”

에구~! 잘못했다.

모아 둘 테니 너희들끼리 놀아.



책상 밑 마지막 서랍에

한가득.

오늘도 자기들끼리 오손도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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