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내 작업실 컴퓨터 바로 옆벽에
스카치테이프로 아무렇게나 붙여놓은 사진 한 장.
바람이 일면
달랑달랑 제멋대로 흔들린다.
벌써 수년간을 그렇게 붙어있다.
도대체 언제쯤 찍은 사진일까?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봐, 나도 이렇게 씽씽할 때가 있었단 말이야!"
지금 쭈그렁 할배가 된 나에게
추억 속 젊은 저 녀석은 오늘도 폼 잡으며 으스대고 있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vzR0von-FC/?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g7tygj69x8oj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