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러스트레이션

또다시 볼 수 있을까?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728x90

 

 

 

 

 

 

 

89년 5월이었던가?

어느새 까마득한 옛날이 되고 말았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지금이야 비행기로 불과 몇 시간이면 갈 수 있었지만

그 때만해도 무려 26시간이나 걸렸다.

캐나다의 앵커리지, 스위스의 취리히를 들리고서야

부다페스트의 말레브 공항에 내릴 수 있었다.

그해 2월부터 우리나라는 공산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헝가리와 정식 수교를 맺었다.

 

당시만 해도 그렇게 느꼈지만

부다페스트는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였다.

일명 ‘작은 파리’라고도 했다.

 

도시 한가운데로 아름다움의 극치인 다뉴브(도나우)강이 흐르고

강을 중심으로 서쪽은 ‘부다’, 동쪽은 ‘페스트’다.

파리는 대도시의 면모였지만

부다페스트는 옛 건물들이 옹기종기 붙어있어 관광객들에겐 더 없이 매력적인 도시였다.

 

 

 

 

여담이지만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30여분 정도 외곽으로 나가면

 ‘발라톤’호수가 있다.

헝가리인들의 여름 휴양지다.

그곳에 완전 100% 남녀혼탕 사우나가 있었다.

멋도 모르고 들어간 나와 일행은

 그곳에서의 황당 사건이

지금도 얼굴이 화끈하면서 붉어져온다.

생각할수록 멋진(?) 추억이었다.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