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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삼식아, 왜 매를 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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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96)

……………………

삼식아, 왜 매를 벌고 있니?

 

 

 

 

 

 

웬일이지?

저녁상에 때 아닌 갈비찜이 올라왔다.

으스대는 마눌이

슬쩍 묻는다.

 

“어때요? 맛있어요?”

“엉? … 괜찮은데”

 

엉겁결에 엉거주춤 대답을 해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0.1초도 지체 없이

공격이 쏟아졌다.

“인색하기는! 맛있어! 라고 말하면 어디 덧나요?”

 

그래.

나란 넘은

바가지로 욕먹어도 싼 넘이야!

삼식아!

왜 매를 벌고 있니?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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