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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술 취해 쓰러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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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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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쓰러지지 마!

 

 

 

 

얌마!

술 취해 쓰러지지 마!

상처투성이 몸

다시 일어서는데 하루가 걸린다며?

 

왜 하루를

잔인하게 죽여.

얼마 남지도 않은 날들인데.

 

저기 멀리

 찬란한 기억들이

뒤돌아보며

슬픈 눈으로 쳐다보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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