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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치사한 남편의 카드 승인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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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남편이

아내랑 백화점에 같이 쇼핑하러 갔습니다.

아내는 의류매장에 들어가더니

올봄 유행하는 투피스 한 벌을 골라 입었습니다.

그러더니 빙그르르 한바퀴를 돌면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어때? 이 옷 예쁘지?”

“그래, 예쁘네…”

 

남편은

종업원이 내미는 카드 승인서에

아내 모르게

조용히 승인 서명을 했습니다.

사주기 싫다

 

 

 

<sns로 들어 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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