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의 나의 신간 <썪을년넘들>의 기증본은
가까운 지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단 한권도 없을 것이라고 미리 공언 해왔었다.
그래서인지 인심이 좀 야박하다는 주위사람들의 눈 꼬리가 매서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기왕 저지른(?)일이니 작심하고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밖에…
그 덕에 예약주문이 무려 500여권이 넘었다.
누가 그랬다.
쳇! 짠돌이! 잘 먹고 잘 살아라!
ㅋㅋㅋ
사실 예년처럼 이사람저사람, 무슨, 무슨 인연으로
책을 인심 좋게 그냥 건넨다고 치면 아마 수백 권도 모자랄 것이다.
뒷머리가 간지럽지만 어쩔 수 없이 짠돌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 자리를 빌려 이해를 바라면서 아울러 용서를 빈다.
책을 그냥 기증 받는 시대는 과거일 뿐이다.
“지난 8월 마지막 날, 귀한 선물이 도착했다.
강 춘 선생님께서 신간을 보내주셨다.
이번엔 한국 가서 직접 구입하고 싶어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보내주셨다”
어제 <케이의 일본생활>블로그를 운영하는
케이님의 포스트에서 발견한 글이다.
크으~!
다른 블로거들이 보면 오해하기가 쉽겠다.
“왜, 케이만 책을 그냥 줘?”
케이님에게 이유없이 책을 기증한 것은 아니다.
케이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을 <썩을년넘들>중 한 페이지에 실었던 것이다.
사실은 그 사례로 책 한권을 드린 것이다.
그것을 케이님은 ‘귀한 선물’이라고 칭하면서
오히려 내 책에 대한 포스팅을 근사하게 해주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케이님은 현재 티스토리에서 최고의 인기블로거이다.
여러분들에게도
이번 책이 정말로 베스트셀러가 되면(그럴 리가 없겠지만)
모두에게 한 잔 크게 사겠다.
이밖에도 <썩을년넘들>책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주신 김정교수님, 앤님, 행여나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정중히 드린다. ♥
'나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웃들이 치켜 세워준 [썩을년넘들] (0) | 2014.10.03 |
---|---|
신간 [썩을년넘들]과 전라도사투리 (0) | 2014.09.12 |
책 출판 예약주문의 뒷 이야기 (0) | 2014.08.29 |
강춘의 책 <썩을년넘들>을 평한다 (0) | 2014.08.23 |
강춘의 신간 <썩을년넘들>출간! (0) | 2014.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