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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아내가 분석한 남편의 3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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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분석한 남편의 3대 거짓말

 

 

1위

“오늘 일찍 들어갈게!”

신혼 처음엔 철석같이 믿었다.

남자들 다들 그런다고 주위에서 웃었지만

나는 그럴 때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으스댔다.

<콩으로 메주를 쓴다>는 속담을 이젠 믿지 않겠다.

물론 남자는 ‘사회적 동물’이라 가정보다는 사회생활이 우선한다는 것쯤 안다.

뒤늦었지만 이젠 포기했다.

“오늘 일찍 들어갈게”

“괜찮아, 나 혼자 밥 먹는데 익숙해졌어. 자기 놀고 싶은 대로 놀아”

웃으며 대답했지만 가슴이 자꾸 쓰려온다.

 

 

2위

정말이야. 술 담배 끊고 살 뺄거야!”

안다. 나도 그 사정을.

몇 십 년 중독을 하루아침에 끊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말이다.

그만한 의지도 없으면 앞으로 어떻게 험한 세상을

나랑 아이들 위해 끌어나갈 수 있을까?

자기야! 이젠 내 앞에서 그런 맹세 하지 말고

어느 날부터 헬스장에 나가 땀 뻘뻘 흘리고 들어오는 모습 보여줘.

 

 

3위

“술값, 내가 내지 않았어”

남편은 친구사이에 의리로 통하는 사람이었다.

김보성의 ‘으리’처럼 말이다.

그러나 남편은 술 10번 먹었으면 10번 다 술값을 자기가 내지 않았다고 했다.

집에만 있는 전업주부라 누굴 정말 바보로 아나?

자기가 냈다고 하면 누가 뭐라 그래?

내가 그렇게 무서운가?

나는 정말 그런 쫀쫀한 남자가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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