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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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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사무실 '꽃바람' 되돌아본 삶 디자인 사무실 '꽃바람' 서울, 마포 공덕동에 '꽃바람' 디자인 사무실을 오픈한 지 며칠 안되어서 글쓴이는 극성 엄마가 아이들 넷을 데리고 미국 유학을 간다는 내용의 표지 그림과 장정(裝幀)을 나에게 부탁해왔다. 잠시 생각하다 즉석 스케치를 해서 글쓴이로부터 만족스러운 'OK' 사인을 받았다. 그 뒤 본문 디자인, 인쇄, 제본에서 납품까지 일사천리로 기분 좋게 진행됐다. 2002년, 그러니까 21년 전의 추억이다.
작업 6 1989년 3월 '꽃마중' 잔뜩 기다렸던 봄내음입니다. 코 끝에 살랑이는 이 봄내음은 바로 멀리서부터 점치 다가오는 온갖 꽃들의 냄새이지요. 절로 꽃을 찾아갔던 발걸음에 내 팔 그득히 한 아름 꽃을 안았네요. 이 꽃으로 온 세상을 한껏 물들이고 싶어요. 노랑꽃 세상, 빨강꽃 세상, 파랑꽃 세상 그런 세상이라면 사람들은 모두 날개를 단 듯 하늘을 나는 마음이겠지요. 강인춘(아동화가) 30년전 샘터사에서 발간했던 유아용 월간지 '엄마랑 아기랑'의 표지다. 아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 잡지에 세번 정도 표지를 청탁 받아 그린 적이 있었다. 바탕 지문이 굵은 켄트지에 오일펜과 파스텔로 그렸다. 이 시절엔 주로 아동화를 많이 그렸었다. 꿈결같은 세월!
동심 속에 빠지다 젊은 시절 한창 힘(?) 좋을 때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유지 재단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잡지 '소년'에서는 1년이면 두세 번씩 표지 그림을 청탁해왔다. 그렇게 한 10여 년 이상을 끊임없이 그려왔다. 1980년 초반부터 1997년 후반까지 쉽게 말해서 나의 일러스트레이션의 산 역사가 이곳 '소년' ..
미리 보는 [강춘 부부에세이]신간 미리 보는 [강춘 부부에세이]신간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표지입니다 어제 마지막 인쇄교정프린트에 O.K를 했습니다. 거의 3개월에 걸친 제작과정의 끝을 보게 된 것입니다. 감회가 새롭지만 그렇다고 장시간 젖어있을 시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견본이 출간되어야하는 촉박함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