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989년 3월
<표지의 말>
'꽃마중'
잔뜩 기다렸던 봄내음입니다.
코 끝에 살랑이는 이 봄내음은 바로 멀리서부터 점치 다가오는 온갖 꽃들의 냄새이지요.
절로 꽃을 찾아갔던 발걸음에 내 팔 그득히 한 아름 꽃을 안았네요.
이 꽃으로 온 세상을 한껏 물들이고 싶어요.
노랑꽃 세상, 빨강꽃 세상, 파랑꽃 세상
그런 세상이라면 사람들은 모두 날개를 단 듯 하늘을 나는 마음이겠지요.
강인춘(아동화가)
30년전 샘터사에서 발간했던 유아용 월간지
'엄마랑 아기랑'의 표지다.
아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 잡지에 세번 정도 표지를 청탁 받아 그린 적이 있었다.
바탕 지문이 굵은 켄트지에 오일펜과 파스텔로 그렸다.
이 시절엔 주로 아동화를 많이 그렸었다.
꿈결같은 세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