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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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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4월 어느 날 헐! 사람들이 없다. 거리에도, 다들 어디 갔을까? 내가 즐겨 가는 헬스장 거리에도... 아무도 없다. 하루 아침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아파트 화단엔 진달래가 막 피어오르려고 하는데... 무섭다. 나만 혼자 있잖아!
봄이 왔나보다 목현이 핀걸 보니 봄이 왔나보다. 집콕만 하고 있었으니 몰랐다. '코로나19' 인생 말년에 별꼬라지를 다 본다. 써글놈!
봄을 만났다 공적 마스크 사러 가는 길 어느 모퉁이에서 봄을 만났다. "오우! 반갑다, 얘들아! 살벌한 세상에서 화사한 너를 만나다니..." 순간이나마 행복했다.
침울한 방 밖에는 봄이 왔다고 한다. 그런데도 거실엔 침울만 겹겹히 쌓여있다. '코로나19' 망할 녀석처럼.
로봇 태권브이~ 빨리 코로나19를 물리쳐다오 얼마 전까지 <방콕>이란 말이 유행했었습니다. 이젠 그 말은 쏙 들어가 버리고 ‘코로나 19’라는 신종 괴물이 출현하면서부터 새로운 유행어 <집콕>이란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밖에 나가면 이 괴물의 밥이 될지도 모르니 집에 콕 박혀있으라는 뜻의 <집콕>이라고 합니다. ..
숨쉬고 싶습니다 숨 쉬고 싶습니다. 컴컴한 집안 공기만 마시고 있기에는 너무 울화통이 났습니다. 도대체 ‘코로나 19’ 이 녀석은 왜 감쪽같이 우리의 몸에 스며들어 평화로웠던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분통이 터집니다. 더구나 이 녀석들에 의해 숨진 사람들이 하루가 다..
새벽 6시 새벽 6시. 동네 중산공원이다. "코로나 19" 이 저승사자가 우리 땅에 났다. "모두 집 밖으로 나오지 마세요." 하루에도 몇 번씩 경고장이 핸드폰을 흔들어 댄다. 아내와 내가 즐겨 다니던 스포츠센터도 문을 걸어 잠갔다. 한 달에 한두 번씩 만나는 친구 모임도 무산됐다. 이제 더는 밖으로 ..
오늘도 살아 있다 "코로나 19" 나는 오늘도 살아 있다. 등 뒤로 나보다 한 바퀴 질러 부지런히 따라잡으려는 아내가 보인다. 나는 다섯 바퀴 5km. 아내는 일곱 바퀴 7km. 역시 젊음이 다르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