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아기랑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랑 아기랑 유아잡지 '엄마랑 아기랑'의 표지다. 두터운 켄트지에 가느다란 사인펜과 파스텔만으로 그렸다. 당시엔 유아잡지로 상당히 잘 나가던 잡지였다. 1989년 3월호니까 어언 33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한국에 사는 소위 일러스트레이터라면 누구라도 한번은 이 잡지의 표지화를 그렸으면 하는 꿈들이 있었다. 운 좋게도 나는 이 잡지에 몇 번 더 그린 것 같은데 아깝게도 나에겐 보관본이 없다. 이 잡지 역시 요즘은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폐간되지 않았을까? 작업 6 1989년 3월 '꽃마중' 잔뜩 기다렸던 봄내음입니다. 코 끝에 살랑이는 이 봄내음은 바로 멀리서부터 점치 다가오는 온갖 꽃들의 냄새이지요. 절로 꽃을 찾아갔던 발걸음에 내 팔 그득히 한 아름 꽃을 안았네요. 이 꽃으로 온 세상을 한껏 물들이고 싶어요. 노랑꽃 세상, 빨강꽃 세상, 파랑꽃 세상 그런 세상이라면 사람들은 모두 날개를 단 듯 하늘을 나는 마음이겠지요. 강인춘(아동화가) 30년전 샘터사에서 발간했던 유아용 월간지 '엄마랑 아기랑'의 표지다. 아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 잡지에 세번 정도 표지를 청탁 받아 그린 적이 있었다. 바탕 지문이 굵은 켄트지에 오일펜과 파스텔로 그렸다. 이 시절엔 주로 아동화를 많이 그렸었다. 꿈결같은 세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