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누라의 한숨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마누라의 한숨 -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덩어리" 마누라는 뒤돌아 앉아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래 맞아. 내가 어쩌다 요모양 이 꼴의 신세가 되었을까? 생각할수록 기가 탁탁 막힌다. 젠장~!" 나도 질세라 마누라등 뒤에서 들릴락 말락 한숨을 푹~푹~ 내려 쉰다. 남편의 한숨 소리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 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 덩어리. 마누라가 뒤돌아 앉아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토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래 맞아. 내가 어쩌다 요 모양 요 꼴의 신세가 되었을까? 생각할수록 기가 탁탁 막힌다. 젠장! 나도 마누라따라 한숨을 푹푹 내려 쉰다. 마누라의 한숨 집에 두고 오면 근심 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 덩어리. 마누라가 뒤돌아서서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래 마누라 말이 맞아. 내가 어쩌다 요 모양 요 꼴이 되었을까? 기가 탁탁 막힌다, 정말. 나도 마누라 따라 한숨을 푹푹 내려 쉬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