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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년 놈의 새끼들 키우느라 온몸이 망신창이가 됐다
뼈골마다 안 쑤시는 데가 없고
한번 앉았다가는 일어날 수가 없다.
그래도 ‘엄마’라는 이름 때문에 수십 년을 가까스로 버텨내다가
60고개를 넘어선 이제 조금은 내 몸을 쉴까했는데
출가한 아들놈 딸년이 손주 하나씩 에미 치마폭에 던져놓고
“엄마가 안 봐주면 우린 못산단 말이야”하면서 도망치듯 가버렸다
이 무슨 년 놈의 팔자가 이 모양인가 모르겠다.
나도 살고 봐야 하잖아.
썩을년놈들아!
보다 못한 ‘순악질할매’가 나섰습니다.
손자손녀를 돌보지 않는 확실한 묘법이니 따라해 보세요.
백발백중으로 효과를 봅니다.
1. 김치를 입으로 쪽쪽 빤 뒤 손으로 찢어서 손자에게 먹인다.
2. 행주로 입을 닦아준다.
3.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손으로 팍 때려잡는다.
4.밥을 한입 넣어 씹었다가 먹여준다.
5. 진한 사투리로 아이와 정겹게 대화를 나눈다.
6. 조기 교육 삼아 고스톱을 가르친다.
7. 빠다(버터)/빤스(팬티)등 토속적인 콩굴리쉬 발음으로 영어 조기교육을 시킨다.
<덧글>
마음 여린 어머님 여러분이
강심장 가슴에 심고 따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나부터 살고 봐야하지 않습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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