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목마, 그 아름다움에 나는 한동안 미쳐있었다
목각인형<3>
인도와 말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았다.
자료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인도의 골동품샆에 가면
이처럼 예쁜 목마들이 많이 있다.
그것도 각기 크고 작은 앙징스러운 목마들이...
목재를 소재로 상당히 회화적으로 그리고 섬세히 조각을 했다.
말에 대한 장식품 치장도 화려하다.
그래서 인도에 갈 때마다 나는 꼭 목마들을 사왔다.
다 모아 두었다면 수십개는 되었을 것이다.
고마운 친지들이 있으면 주저 없이
한두마리씩 나누어 주었다.
목마의 색감도 좋으려니와 철조물로 된 치장이 섬세하다.
그래서 더욱 앙징스럽고 귀엽게 보인다.
목마의 머리부분이다.
섬세한 철 조각품을 붙여놓았다.
나는 처음 이런 목마를 보았을 때는
우선 회화적인 요소에 반했다.
그래서 서슴치 않고 샀다.
여행용 가방이 불룩할 정도로...
목마의 안장과 엉덩이부분의 조각을 본다.
감상하시는 분들에 따라 여러가지 상상이 들 것이다.
조각도 그림이나 매 마찬가지다.
자꾸 들여다보면 저절로 끌리는 매력이 생긴다.
우리가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처음에는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늘상 옆에 틀어놓고 생활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음악은 자신과 가까워진다.
추상화 전시장에 가서 어떻게 감상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림을 수학적으로 따져서 설명하기는 힘들다.
우리가 일반 대중가요가 생활에 가까워지듯이
그림도 늘 가까이하면서 보면
마음에 다가온다.
자연의 섭리다.
그림 보는 법 너무 쉽게 가르쳐 드렸나?
ㅋㅋㅋ...
자! 이런 마인드로 목마를 다시 한 번 보자.
다음에 인도에 가실 분은
이런류의 목마도 구입해서 집 거실 구석에
한두마리씩 놓아두어도
멋있는 장식품이 되지 않을까?
꼭 비싼 돈 들이지 않아도 된다.
'즐감'하셨습니까?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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