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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에 발간된 저의 책 '썩을년넘들'
블로그 최초로 500권을 에약 주문받아 찍었습니다.
<naver>
이제 어언 10여 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전성기였었습니다.
작가인 저도 어느덧 80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어느 날은 컴퓨터의 단축 키보드도 가물가물합니다.
더 늦기 전에 저의 대표작인
'썩을년넘들'의 히트 페이지를 틈틈이 다시 보여드립니다.
< 책주문 '쿠팡' 판매 중>

<1>
아내가 또 냄비를 태워 먹었다.
고등어조림 한다고 냄비를 가스 불위에 올려놓고
TV의 드라마에 빠져 깜빡했다고 저 야단이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만 같다.
그 냄비는 아내가 평소에 제일 아끼던 냄비였다.
지난번 홈쇼핑에서 할부로 거금 주고 산 거였다.
할 수 없이 남편인 내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설 수밖에 없다.
철 수세미를 들고 또 냄비와 씨름을 해야 한다.
아내는 꼭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선처를 바란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여우'라고 한마디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나는 꾹 참고 철수세미를 들고 싱크대 앞으로 다가섰다.
<본문 12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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