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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어느 백치 부부
<강춘의 '자기는 엄마 편이야? 내 편이야?' 는 중국어 판으로도 발간됐다>
주례 선생님이 결혼은 두 사람이 한 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양가 부모님도 그리고 주위의 친척들도 그렇게 말했다.
남편과 나는 동아줄로 우리의 몸을 꽁꽁 묶었다.
한 몸이 되기 위해...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는 한 몸이 되지 못했다.
결국 우리는 사랑 없이 인위적으로 한 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밧줄을 풀어버리자! 그래서 사랑을 찾아야 해"
남편과 나의 입에서 동시에 나온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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