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삶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

친구가 보내온 카톡 글

728x90

33. 친구가 보내온 카톡 글

 

어느 날, 친구녀석 Y가
팔십 고령인 나한테 보내온 카톡 글입니다.

마누라 앞에서는
1, 음식이 짜네 싱겁네 잔소리하지 마라.
2, 국이나 찌개국물을 식탁에 흘리지 마라.
3, 가급적 하루 세끼를 두끼로 줄려라.
4, 수염을 자주 깎아라.
5, 화장실에서 서서 소변 보지마라.
6, 있는 듯, 없는 듯 죽은듯이 살아라.

나는 곧장 친구에게 답장 톡을 보냈습니다.
"그래, 친구야! 고맙다.
너는 이제서야 이런 수칙을 알았니?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분고분하게 불평없이 실천하고 있단다.
에구, 쯧쯧쯧!

 

 

 

 

728x90

'내 삶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플 땐 우는 게 좋다  (17) 2024.11.06
단풍잎들의 올가을 신상 패션쇼  (16) 2024.11.04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도...  (17) 2024.10.31
'인도'에 미친남자  (10) 2024.10.29
잘도 간다, 세월!  (19)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