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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지금의 내 모습
때로는 실망스럽고, 안쓰럽고, 고맙고, 꼴 보기도 싫고,
사랑스럽고, 짠하고, 그래서 측은하고...
어쩌면 이즈음 마누라가 생각하는
지금의 내 모습일지도 모른다.
오늘,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나의 늙은 몰골을 보며 문득 느낀 생각이다.
때아닌 화장실에서 이런 별스러운 짓을 다 하다니...
참 주책스럽다.
이 모두 징글징글한 나이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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