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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삶
<33>
- 아내, 딱 두 달만 예뻐 보인다 -
시중에 돌아다니는 시쳇말이 있다.
남자는 딱 두 달 동안만 아내가 예뻐 보인다고 한다.
물론 모든 남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몇몇 특이한 분 빼놓고는 대게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단다.
남자 뇌를 연구한 어느 학자의 말이 그렇다.
이 학자에 따르면, 남자 뇌는 단시간에
페닐에 탈아민(Phenylethylamine)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남자의 눈엔 그렇게 빛나던 여자 얼굴이
점점 클로즈되어 안 보이던 땀구멍까지 분화구처럼 크게 보인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남자가 가지고 있는 호르몬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인 것만은 틀림없다.
"나쁜 자식!!!"
여자는 크게 소리 질렀다.
<2011년 7월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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