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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부부'

삐딱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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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남편의 꼬장꼬장한 성격이 또 나왔다.
아침밥 숟가락 두어 번 뜨다 말다 하더니
갑자기 인상이 구겨진 채 말없이 식탁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현관문 ‘꽝~’ 소리 나게 닫고는 출근을 해버렸다.
정말로 알 수가 없다.
속된 말로 ‘미쳐~!’ 그대로다.


왜 남편이란 존재는
허구한 날 수시로 예뻤다, 미웠다 하는 걸까?
남편의 뒷모습을 황당하게 바라보던 나는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로 나 자신에게 다그쳐 묻는다.

<아내>

오늘 따라 아침 밥맛이 없어 그냥 식탁에서 일어났을 뿐이야.
단지, 그 상황을 삐딱하게 본 너 자신의 죽 끓는 변덕이 사실은 범인이란 말이야.”
<남편의 속마음>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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