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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황혼 열차를 타고 있는 나에게
며칠 전 친구 한 녀석이
카톡으로 보내온 글이다.
마누라 앞에서는
1) 음식이 짜네, 싱겁네! 잔소리하지 마라.
2) 국이나 찌개 국물을 식탁에 흘리지 마라.
3) 가급적 세 끼를 두 끼로 줄이도록 노력해라.
4) 수염을 자주 깎아라.
5) 화장실 변기앞에 서서 소변보지 마라.
6) 있는 듯, 없는 듯 죽은 듯이 살아라.
7) 아직까지 마누라랑 한방에서 자니? 간덩이가 부었구나.
친구야! 이 모두 네 운명이라 생각해라. ㅋㅋ
나는 이 친구에게
즉시 답장 카톡을 보냈다.
그래, 친구야! 고맙다.
그런데 너는 인제야 이런 수칙을 지키고 있나 보구나.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마누라 앞에서
찍소리 없이 고분고분하게 실천하고 있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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