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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무지개 일러스트會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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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을이 오면 일러스트레이션을 하는 화우들끼리 모여 여행을 떠났다.
스케치를 핑계로 떠나는 1박2일의 술먹는 여행이었다.
금년에는 섬으로 정했다.
도착하면서부터 섬을 빠져 나오기까지 우리는 꼼짝없이 술독에 빠졌다가 나왔다.
무의도(舞衣島).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落照)가 일품이지만

해변가 식당에서 구워 내놓는 자칭 '춤추는 조개구이'도 한몫한다.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
이 가을엔 참으로 슬쓸한 섬이기도 했다.

강춘 / 글

 

<2009년 10월 무지개회 카페에서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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