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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태안에서 온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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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뚫고 택배 한 상자가 왔다.

태안에서 온 종이박스.

감자, 적색 양파, 큼직한 비트가 옹기종기 들어있었다.

참 대단한 정성이다.

 

손수 지은 작물을 매년 잊지도 않고 보내주시

도시에 있는 놈은 참으로 염치가 없다.

 

10여 년 전 캄보디아 여행길에서 만난 

저와의 인연은 끈질깁니다.

오솔님 내외분.

 

"잘 먹겠습니다."

 

아 참!

저보다는 울 마누라가 더 좋아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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