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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하루

다시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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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했다.



그렇게 무성하던 벚꽃나무 가지가

하루아침에 싹둑 잘려 나갔다.

몰지 막 한 인간들이 그랬다.



얼마나 아팠을까...



다시 겨울이 온것 같아

을씨년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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