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바람소리

다시 일어선 일본의 관광산업

728x90






몇 년 만인가?

오사카의 도톤보리(道頓堀)는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더욱 현란해진 네온 빛,

거리에 넘치도록 들끓는 인파.

마치 아비규환의 박람회장을 방불케 했다.

그리고 그중에 절반은 한국인이 아닌가 할 정도로

여기저기서 아우성처럼 들려오는 우리나라 말의 성찬.


한동안 주저앉았던 이들 일본의 관광산업은

어느 사이에 이렇게 성장했을까?

여행 내내 부럽기도 했지만, 가슴 한편에선 쓰리고 아팠다.


친절, 겸손, 예의, 정직으로

날로 눈부시게 꽃피우는 일본의 관광산업.

몇 십 년 전만 해도 이들의 문화에

우리는 2, 30년은 뒤떨어져 있어 잘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의 현실을 보면 오히려 수십 년은 더 늘어난 것 같기만 하다.

은근히 부아가 돋는다.


우리의 서울 명동을 생각해본다.

왜 자꾸 주저앉기만 하는 것일까?

현 위정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오로지 정권 탈취에 이은 또 다른 꿍꿍이 야심은 도대체 무엇일까?

암울하기만 하다.




마눌과 나.

모처럼 둘이서 나란히 서서 찍어 본 사진이다.

사실은 여행 내내 그넘의 무거운 마눌의 캐리어를

질질 끌고, 올리고, 내리는 짐꾼 노릇으로 죽을 고생만 했다.

에휴~!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peTSW6HxRM/?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twxlhegzy9lg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