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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딸내미가
엄마, 아빠 먹으라고 선물 받은
생물 낙지 20여 마리를 통째로 집에 가지고 왔다.
조금은 징그럽지만 마눌이 시키는대로
한 마리씩 머리통 뒤집어 먹통 긁어 떼어내고 눈 두 개 가위로 잘라내
밀가루를 뒤집어씌워 주무른 다음에 바득바득 씻었다
그런 다음 마눌한테 바통을 넘겼다.
한참을 지지고 볶고 하더니 하얀 접시에 담아 내놓았다.
솜씨가 좋은 건가. 아니면 사진발이 잘 먹은 건가.
꽤 먹음직스럽다.
옛날 같으면 소주반주에
게걸스럽게 먹었을 텐데 이젠 매운 것은 먹기가 어렵다.
그림의 떡.
결국, 마눌이 독식을 했다.
흐미~! 아까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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