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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냉모밀 소바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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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니까

또 먹거리 맛집 탐방이다.

위의 사진은 여름철에 내가 즐겨 먹는 평양냉면 다음으로

좋아하는 냉 메밀국수다.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가 살얼음 살살 떠 있는 메밀 가락이 퍽 먹음직 스럽다. ㅋ


얼마전부터 일산 대화동에 새 건물짓고 '일산소바'집을 개장했다.

일산 사람들 나를 빼놓고 참 잘들 사는 가보다.

맛집이 개장했다 하면 어느새 사람들로 연일 득시글 끓는 걸 보면...




로비에서 대기 번호표 뽑고 적어도 15분에서 20분은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도 계속 손님들은 들어온다.

오후 2시가 가까워 오는 데도.

장난이 아니다.





이윽고 우리도 순번이 되어 식탁에 앉았다.

그야말로 초만원이다.

이렇게 법석을 떨면서 먹어야 하나?


음식은 종업원들의 최상의 친절 서비스를 받아가며

그 맛을 천천히 음미하며 먹어야 하거늘

이것은 마치, 공장에서 기계로 음식을 빼내는 식으로

손님 식탁에 오르고 있으니 여기에서 무슨 맛을 음미할 수 있을까?

더구나 무뚝뚝한 종업원의 써비스는 기분을 상하게 한다.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음식을 먹어야하는 나는 도대체 감성을 가진 인간인가?

아니면 기계인가?


아~! 밥 먹기전에 너무 심각해지지 말자.

비싼 음식 먹고 탈이라도 나면 어쩌지?







내가 시킨 '냉모밀까스'


 


앞에 앉은 사람은 '판모밀'





맛은 솔직히 그저 그렇다.

너무 야박한가?

내가 맛 평에 대해선 좀 짠 편이다.

혹시라도 '일산소바' 사장이 보면 인상을 쓰려나?




같은 건물 1층에

'drop top' 커피숍이 있다.

그곳은 넓고 인테리어가 볼만하다.


이곳에서 쓰디 쓴 마음을 달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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