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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삼식이도 옛날엔 참 멋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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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일기(59)

……………………

삼식이도 옛날엔 참 멋있었지

 

 

 

 

 

 

“어마! 형부 너무 멋지다”

“멋져봤자 삼식인데 뭘. ㅋ”

“누가 형부보고 삼식이라 그러겠어요?”

   

오랜만에

정장 차려입고

친척 결혼식장에서 만난

처제 말이

너무 예쁘다.

   

그래, 형부는

그 넘의

삼식이 탈만 벗으면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란다!

   

양쪽 어깨 으스대며

점잖게 한마디 내 던져

폼 잡고 싶었는데

옆에 있던 마눌이

승냥이 눈으로 흘긴다.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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