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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삼식이의 행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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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외출하려고?

그런데 왜

주춤거리고 있어?

아하~!

삼식이 나 때문에

신경 쓰는구나!

 

 

상관 말아.

나야,

주구장창

집지키는 돌쇠인데.

내 걱정일랑은 하지 마.

당신이나

즐겁게,

즐겁게 놀아.

 

 

그러다

혹시

내 생각나면

집에 돌아올 때

아파트 앞 골목에서 파는

따끈따끈한

잉어 빵 한 봉지 사오면

이놈 돌쇠는

히히히… 

행복한 표정 그리잖아.

 

 

행복이 별건가 뭘!

당신의 미소 지은 얼굴 보면

그게 행복이지.

 

<삼식이의 행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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