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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나와 똑같은 삼식이 얼굴 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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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모임,

친구모임,

퇴직사우모임 같은데도

부지런히

돌아다녀봐.

움직여야

건강해진데.

 

 

마눌의

저 고운 말이

왜, 장미가시처럼

내 살갗을

아프게

콕콕

찌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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