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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으면 하루도 못산다고 눈물 찔찔 짜며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신하곤 하루도 못 살겠다고 등 돌립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세상의 남자 여자들입니다.
우리 나라사람들 뿐이 아닙니다.
그 옛날 천년 만 년 전의 동서양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투덜대면서 각자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 변명들을 하나씩 펼쳐볼까요?
<20>
“사랑은 남자의 삶에 있어서 그리 대단치 않은 것이지만
여자에게는 일생 그 자체다”
바이런
(George Byron 1788~1824 영국시인)
♥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이 아쉬워 두 손을 꼭 잡았나
눈앞에 바다를 핑계로 헤어지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보내주는 사람은 말이 없는데 떠나가는 남자가 무슨 말을 해
뱃고동 소리도 울리지 마세요.
하루하루 바다만 바라보다 눈물지으며 힘없이 돌아오네.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이별의 눈물 보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남자는 다 그래”
가수 심수봉 씨의 노래가
190년 전의 영국시인 바이런의 명언에 답을 했군요.
그래요.
남자, 여자의 사랑은
먼 옛날이나 오늘이나 다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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