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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으면 하루도 못산다고 눈물 찔찔 짜며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신하곤 하루도 못 살겠다고 등 돌립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세상의 남자 여자들입니다.
우리 나라사람들 뿐이 아닙니다.
그 옛날 천년 만 년 전의 동서양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투덜대면서 각자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 변명들을 하나씩 펼쳐볼까요?
<18>
“사랑은 바보다. 이별의 순간이 언제 오는 줄을 모른다”
K. 지브란
(Kahlil Gibran 1833~1931 레바논 시인)
♥
사람들은 사랑을 하면서 왜 이별의 시간을 생각할까?
사랑하는 순간만은
그 사랑에 몰입해야하지 않을까?
바보래도 좋다.
나는 차라리
이별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영원한 바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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