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옆지기를 바라보며 아름답기만 하던 꽃송이도 절정이 지나 땅바닥으로 떨어질 때는 색깔도 모양도 참으로 추해 보인다. 인간이란 꽃들도 매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래서 때로는 나의 옆지기가 실망스럽고, 안쓰럽고, 고맙고, 꼴 보기 싫고, 사랑스럽고, 짠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나는 가끔 이런 주책스러운 생각을 한다. 이 모두 매일 조금씩 더해가는 맹한 나이 탓일지도 모른다. 그 여자의 남편 자랑질 daum브런치 https://brunch.co.kr/@kangchooonnlfe/49 펄펄뛰는 마눌에게 보여주자 삼식씨, 안녕?(93) …………………… 펄펄뛰는 마눌에게 보여주자 “이 꼴로 주저앉아 있으니까 인간 같지 않아 보여? 그래서 이렇게 얕보는 거얏?” 가끔은 아주 가끔은 엄청 큰 목청으로 마눌의 잔소리에 되받아쳐 줘야한다. 그래서 나, 삼식이의 존재감을 인식시키는 거다. 펄펄뛰는 마.. 속 썩이는 남편 삽니다 삼식씨, 안녕? (81) …………………… 속 썩이는 남편 삽니다 - 속 썩이는 남편 삽니다 - 길을 가다 중고만물점에 써 붙여놓은 광고문을 봤다. “삼식이도 삽니까?” 드르륵 문 열고 물어보려다 “삼시세끼죠? 지겨워 안사요” 주인이 싸늘하게 대답 할까봐 그만 돌아섰다. 길거리에 나뒹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