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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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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는 마누라가 무섭다 10.  꼰대는 마누라가 무섭다    따지고 보면 '동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별반 다르지 않다. 그 한 예로 생식과 사랑의 임무가 끝난 늙은 남자, 특히나 돈벌이까지 못한 남자는  지금까지 한 몸과 같이 지나던 마누라에게 커다란 짐이 된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음식 쓰레기까지 눈치껏 알아서 버려야 한다. 불쌍한 꼰대들아! 정신 바짝 차려 잘들 해라. 내가 평생을 데리고 살고있는 마누라는 알고보면 이렇게 무서운 여자란다.
늙은 남자, 나! 17. 늙은 남자, 나!    그 한 예로 생식과 사랑의 임무가 끝난 늙은 남자. 특히 돈벌이까지 못한 남자는 지금까지 한 몸과 같이 지내던 마누라에게 커다란 짐이 된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지금 당장 자리에서 냉큼 일어나 마누라를 제치고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음식 쓰레기까지 눈치껏 알아서 버려야 한다.>팔십 줄을 간신히 붙잡고 있는 나는 오늘 우연히 읽은 어느 칼럼의 구절에서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다. "야~! 인마. 지금의 너 자신을 빨리 알아채야지!"
옆지기를 바라보며 아름답기만 하던 꽃송이도 절정이 지나 땅바닥으로 떨어질 때는 색깔도 모양도 참으로 추해 보인다. 인간이란 꽃들도 매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래서 때로는 나의 옆지기가 실망스럽고, 안쓰럽고, 고맙고, 꼴 보기 싫고, 사랑스럽고, 짠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나는 가끔 이런 주책스러운 생각을 한다. 이 모두 매일 조금씩 더해가는 맹한 나이 탓일지도 모른다.
그 여자의 남편 자랑질 daum브런치 https://brunch.co.kr/@kangchooonnlfe/49
펄펄뛰는 마눌에게 보여주자 삼식씨, 안녕?(93) …………………… 펄펄뛰는 마눌에게 보여주자 “이 꼴로 주저앉아 있으니까 인간 같지 않아 보여? 그래서 이렇게 얕보는 거얏?” 가끔은 아주 가끔은 엄청 큰 목청으로 마눌의 잔소리에 되받아쳐 줘야한다. 그래서 나, 삼식이의 존재감을 인식시키는 거다. 펄펄뛰는 마..
속 썩이는 남편 삽니다 삼식씨, 안녕? (81) …………………… 속 썩이는 남편 삽니다 - 속 썩이는 남편 삽니다 - 길을 가다 중고만물점에 써 붙여놓은 광고문을 봤다. “삼식이도 삽니까?” 드르륵 문 열고 물어보려다 “삼시세끼죠? 지겨워 안사요” 주인이 싸늘하게 대답 할까봐 그만 돌아섰다. 길거리에 나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