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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을년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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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고마운 분들이 많다 닭띠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이 한해도 나는 건강하게 큰 탈 없이 잘 지내왔다. 나를 지켜준 신에게 고마움의 예(禮)를 보낸다. 그리고 내 가족과 이웃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또한 내 보잘것없는 작업에 도움과 활력을 준 매스컴들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보낸다. 그중에서 특..
썩을년넘들 남편과 일주일 동안 대화 없이 살아봤다 부부 사이에는 뭐니 뭐니 해도‘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아주 쉬운 얘기다. 그러나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는 부부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부부 중에서도 특히나 남편들이라는 사람들이 더욱 그렇다. 부부..
블로그에 올린 그림들의 사연 몇주 전에 내 블로그에 올렸던 <우리 부부맞아?>의 그림이다. 이 그림의 재밌는 사연들을 소개한다. 며칠 전에 대학 동창 이 아무개가 카톡을 보내왔다. 자기네의 단톡방에 내 그림이 올라왔다고 신기해서 보내왔다. 그러고 또 며칠 후에 내 블로그 후원자이신 김 아무개님도 카톡을 ..
'썩을년넘들'20% 할인행사를 합니다 시골 사시는 친정엄마로부터 택배상자가 왔다. 누런 라면박스를 헤쳐 보니 신문지로 싼 고구마와 더덕, 청양고추, 그리고 애호박이 차곡차곡 들어있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애증이 교차되었다. 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지 않아도 만날 허리가 시원치 않다고 하면서 뭐하려고 이..
‘결혼은 지옥이다’ 위인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결혼생활에 고통보다 기쁨이 더 많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마라 (에우리피데스) 결혼생활이란 편리한 것도 있지만 즐거운 것은 없다 (라로슈프코) 결혼은 함께 지내면서 서로 불신하는 관계다 (M.브래드버리) 결혼은 최초의 사회적 굴레다 (키케로)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것..
며느리에게 전화하기가 두렵다 - 울 메눌아그가 별일은 없겟제? - 지난번 전화엔 감기 걸렸다고 혔는디 시방꺼정 아픈 거 아니여? - 즈그들 끼리 또 쌈박질한 거 아니여? - 결혼하고 첨엔 전화를 자주 넣드만... - 그려~! 무소식이 희소식인겨. 나가 방정이제. - 근디, 메누리리헌티 전화만 할려믄 가심이 콩닥거려 몬살겠당..
기온이 36도라니? 미쳤구나 “7월중 역대 서울 기온이 76년만에 처음으로 오늘 36도까지 올랐습니다” 저 아나운서 지금 제 정신으로 말하는 거 맞아? 그것 봐!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어? 한국의 4계절에서 여름은 빼버렸으면 좋겠다고 했잖아. 창밖에 나뭇잎 하나 까딱 움직이지 않고 있어. 마룻바닥에 등대고 누웠어..
창작의 욕심은 끝이 없는가? 중앙일보 J플러스에 소개된 필자. http://jplus.joins.com/List/Writer.aspx?type=W 블로그를 시작한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다. 어쩌면 나의 제 2인생은 블로그 10년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2004년 말, 열세시간의 구강암 대수술을 받고는 모든 현직에서 손을 놓았다. 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