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그리는거야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전에 나의 분신들 썩을년넘들 / 학마을 / 02-324-2993 오늘 이 시간까지 살아 오면서 희로애락을 같이 했던 나의 분신들이다. 참으로 보잘것없지만 나는 얘네들을 사랑한다. 내 인생 종지부를 찍는 그 날. 내 관속에 같이 넣어 달라고 해야겠다. 흔적 여섯 권의 책. 어쭙잖게 쓰고 어설프게 그려서 그나마 겨우 내가 살아있었던 흔적을 남겼다. 최초의 그림 메모책 1997년. 내가 쓰고 그린 책으로는 첫 번째 ‘그림에세이’다. 젊은 청소년들이 사랑의 메모 노트로 쓸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흑백으로 된 컷 형식의 그림들을 몇 백 개 그려 편집자에게 넘겼더니 나름대로 페이지 여백에 하나씩 채워 넣었다. 편집자의신선한 아이디어로 엮어 만든 책이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