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장꼬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여보'의 갑질을 말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나이 칠십하고도 절반의 세월을 껑충 뛰어넘은 이 여자. 바로 내 '여보'다. 어느 날부터인가 '여보'는 자신의 신분이 에서 으로 뛰어올랐다고 말끝마다 꼬장꼬장한 폼을 잡으며 으스대는 여자다. 그러고는 말끝마다 지나간 '을'의 억울한 세월을 보냈다고 남편인 나에게 도깨비 눈을 만들어 사납게 흘기는 여자다. 사실은 우리 부부 사이에 과 은 애초부터 없었는데도 '여보'는 막무가내로 있었다고 박박 우기고 있다. 이제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세월. 한숨으로 꽁꽁 엉켜있어 그저 눈앞이 아득하고 캄캄할 뿐이다. 에고~! 이 녀석을 어찌할 거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