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_놈의_情때문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놈의 情때문에... 푸팅 된 컴퓨터에 '포토샵'을 열어놓고 그림을 그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러나 그것은 오직 마음뿐. 거의 한 달 동안을 빈 컴퓨터 화면만 멍 때리고 있었다. 기력이 쇠진해진 것이다. '코로나19' 확진 후유증. 남들은 모두 거뜬히 치렀다지만 나는 심한 기침과 가래로 몸을 잘 가누지 못했었다. 팔십이 넘은 나이 탓이었다. 다행이랄까? 요 며칠, 기침이 뜸해지고 가래는 없어졌다. 다시 몸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배운 게 도둑질이잖아" 나는 켜진 컴퓨터에 마우스를 또 잡는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끈질긴 생명력에 고마워하면서 새 연재에 골돌 한다. ------------- "그놈의 情 때문에..." 이번 연재는 내 평생 그렸던 '부부' 이야기를 추려 하나로 묶어 새로운 그림체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건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