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빠는 왜 엄마 눈치를 보지 않을까? "깍지야! 너는 오늘 엄마가 만든 계란찜이 맛있다고 생각하니?" "쉿~ 아빠! 엄마가 뒤에서 노려보고 있잖아요" 아빠는 참 눈치가 없습니다. 엄마가 오랜만에 정성껏 만든 계란찜인데 "와아~ 계란찜 정말 맛있네" 하면서 드시면 좋을 텐데 왜 눈치 없게 저렇게 말씀하시는 가 모르겠어요. 저러다 엄마가 샐쭉해지면서 삐지면 어떻게 하려는지 모르겠어요. 눈치 없는 아빠 때문에 내가 간이 콩알만 해질 것 같아요. 지난번에도 엄마가 정육점에 가서 돼지 앞다리살 사다가 애써 끓인 김치찌개를 아빠가 눈치 없게 맛이 별로라고 한마디 했는데 엄마가 샐쭉해져서 며칠 동안 싸늘한 분위기였었거든요. 아빠는 정말 못말려요. 나도 이다음에 커서 결혼하면 아빠같이 눈치 없는 남자 만날까 봐 은근히 걱정된다니까요. ------- 왕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