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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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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존중하자 남자야! 아내로부터 '존중'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가 먼저 아내에게 공손하게 '존중'을 띄워라. 냉정하기만 했던 아내는 즉시 미소로 대답해 온다. 부부는 서로 주고받는 게 똑같아야 평화롭다.
결혼, 항상 즐거울까? "결혼생활이란 편리한 것은 있지만 즐거운 것은 없다" (라로슈푸크 Duc Francois de la Rochefouccauld) 1613-1680 프랑스 작가
부부싸움은 화끈하게 "결혼생활에서 제일 화끈한 것은 부부싸움이고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 (T. 와일드 Oscar Wilde ) 1854-1900 아일랜드 시인, 극작가
결혼은 기쁨일까? "결혼 생활에 있어서 고통보다 기쁨이 더 많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마라. (에우리파데스 Euripides) 기원전 480-406 그리스 극작가
결혼은 행복일까? "가장 행복한 결혼은 귀머거리 남자와 눈먼 여자의 결혼이다" (S. T. 콜리지) 1772-1834 영국시인. 비평가
결혼 50년 부부 대화 결혼 50년 부부 대화 묻고, 대답하고, 마누라와 나는 말 대신 눈으로 주고받는다. “…………” “……………………………………” “…………………………………” “………………?” (배고픈데) (식충인가 봐, 금방 밥 먹었잖아) (그럼 소주 한잔으로 때우지 뭐) (안주 내놓으란 말이지?) 척하면 척 알아듣는다. 결혼 50년, 고수들의 고단수 언어다.
부부, 참 별거 아니다 겉으로는 웃는다. 겉으로는 친한 척한다. 겉으로는 사랑하는 척한다. 겉으로는 행복한 척한다. 그래. 그렇게 웃고, 친한 척, 사랑하는 척, 행복한 척 하자. 그러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되고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웃고, 친해지고, 사랑하고, 행복해진단다. 비록 가슴속엔 불만의 탑이 차곡차곡 쌓여있지만 그까짓 것들은 어느 날 정말로 소리 없이 허물어져 버리고 만단다. 부부라는 거, 참 별거 아니다.
참을 '忍' 결혼은 남자에게 있어서 평생을 참을 '忍'자를 이마에 붙이고 살아야 하는 형벌이라고들 한다. 정말 그럴까? 갑자기 우울 모드에 들어가는 남자, 나 자신을 발견한다. 긴급 수정! 여름하늘~님이댓글로 항의를 해오셨습니다. "아내의 이마에도 '忍'자를 붙여주세요. 함께 오랜세월을 살아 간다는 것 서로에게 '忍'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여름하늘~님. 수정했습니다. 이젠 공평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