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부부' (78)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자의 등 잠시라도 등 돌리며 살지 말자. 등 돌린 만큼 외로움이 스며든다. 차라리 등 돌릴힘으로 그에게로 한 발자국 다가서자. ---------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남편은 나와 다르다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먹는 것. 입는 것, 설거지하는 것 등등... 남편은 나와 다르다. 그런 남편을 나를 닮으라고 수시로 강요했다. 우리의 부부싸움의 시작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내가 잘한 것일까??? ---------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바보 남편, 바보 아내 세상의 모든 부부는 남편과 아내 가운데 어느 한쪽은 반드시 바보여야 한다고 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남편, 아내 두 사람 모두가 똑똑하면 그 가정은 얼마가지 않아 파탄이 난다고 선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아~! 내 가정엔 과연 누가 바보일까? 이 나이까지 파탄이 나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걸 보면 바로 내가 바본가보다. ㅠ.ㅠ ------- 결혼 1년 차 부부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당신 때문에... "당신 때문에 내가 못살아!" "당신 때문에 내가 못살아!" 어느 날 남편과 내가 3류 유행가 가사처럼 동시에 쏟아낸 말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우리는 드디어 쥐구멍 찾듯이 무릎을 꿀인체 온 방안을 헤집고 다닌다. ---------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신혼의 맛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열다 말고 휘익~ 돌아서 주방으로 달려오는 남편입니다. "왜? 잊어버린 거 있어?" "있지. 큰일 날 뻔했잖아!" 남편은 말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내 허리를 감싸 안고 기습적으로 뽀뽀를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현관으로 나가면서 혼자 키드득댑니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새콤달콤한 신혼의 맛! 후훗! 현자야! 이 계집애! 똑똑이 봤지? 이런데도 결혼 같은 거, 왜 하니?라고 뻗댈 거야? 새 연재 '그 이름 부부' 새해 첫날, 새 아침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한 해는 저의 생애에 있어서 병마로 참 힘들었습니다. 새 작품 하나 만들지 못하고, 때 지난 일러스트들을 몇 개 선정해서 '나의 걸작선'이란 타이틀로 겨우겨우 땜질을 해왔습니다. 제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이제 다시 펜을 잡아봅니다. 역시 손이 떨립니다. 먹물을 펜에 찍어 그리는 1 mm의 가는 선(線)들이 곧게 그어지지가 않습니다. 숨을 멈추고 다시 그어 보지만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처절하게 지는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2023년 새해! 새날이 또 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암(癌)이라는 녀석은 죽지도 않고 내 앞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왔습니다. 이제 그만 손을 놓고 주저앉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제 ..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