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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33

문득,
주체 못 할 외로움이
온몸 가득히 스며 들었다.
고개를 돌려
옆에 누운 남편을 쳐다보았다.
바보, 멍청이 같은 남편은 등만 보이고 있었다.
"나쁜 자식! 왜, 왜 결혼했니?"
내 마음속에선
열화의 불길이 서서히 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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