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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40>
'국씨!'
'오빠!'
'아빠!'
'여봉~!'
'자기야!'
'소갈딱지야!'
'삼식아!'
'야!'
우리 집 카멜레온 마누라님이
남편인 나를 향해 부르는 내 이름의 화려한 변천사다
마지막 "야!"가
절정의 하이라이트이지만
다행히도 항상 내가 자리에 없을 때다.
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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