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되돌아 본 삶

우리 부부야? 웬수야?

728x90

 

되돌아본 삶

<8>

'우리 부부야? 웬수야?'

 


“당신 없인 단 하루도 못살겠어.” 

“당신하곤 단 하루도 못살아.”
같은 ‘당신’을 두고 정반대의 고백을 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결혼’이다.

인터넷에서 이미 많은 유부남, 유부녀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강춘의 만화에세이 ‘우리 부부야, 웬수야?(추수밭)’가 책으로 나왔다. 

남녀 관계를 다루는 대부분의 글들이 연애시절의 남녀를 주제로 삼고 있지만, 

이 책은 부부 사이와 고부 사이, 시집과 친정의 차이 등 결혼 생활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또 남편과 아내 어느 한쪽의 입장이 아니라 

양쪽의 시선에서 바라본 서로의 모습을 그리는 점도 

이 책의 미덕이라고 할 만하다.

입덧하는 아내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뛰어다니다 

“차라리 내가 임신했으면 좋겠다”고 투덜대는 남편, 

명예퇴직 후 기가 죽은 남편이 

차라리 예전처럼 큰소리 치길 바라는 아내의 마음, 

모임에 갈 때마다 입을 옷이 없어지는 ‘신기한’ 아내의 옷장, 

며느리든 사위든 자식들이 올 때마다 집안 청소하느라 

숨가쁜 부모들의 속마음 등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상의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장은교기자〉

<강춘 그림 에세이 ‘우리 부부야? 웬수야?’>
경향신문 2006.07.07

현재는 책이 절판 되었습니다.^^*

 

 

 

728x90

'되돌아 본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46년전 울릉도 도동항  (29) 2023.09.14
'깍지 외할미'연재  (32) 2023.09.11
강인춘 일러스트 작가 구술기록  (19) 2023.09.06
시어머니와 며느리  (31) 2023.09.04
1994년 일러스트 대상  (29)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