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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걸작선

아내의 주름살은 남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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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주름살을 어떻게 해? 남편아! 내 인생 물어내!"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럼에도 자신이 늙은 것에 대해

아내들은 왜 모두 남편 탓으로 돌릴까?

 

마눌님!

자신의 늙음이 억울하면 

남편인 나한테 바가지를 씌우세요.

그래서 속이 후련하시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돈 팡팡 질러 아내 소원인 성형수술 못 해주는 남편이

남편 자격이 있나요.

어휴~! 지지리도 못난 남편, 바로 저 입니다.

자! 이제 후련하세요?

 

<2018년 4월 2일 중앙일보>

 

-- 몇 년 전에 연재했던 중앙일보의 '나의 일러스트 칼럼'이다.

몇 회분 되지 않지만 블로그에 틈틈이 다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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