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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열다 말고
휘익~ 돌아서 주방으로 달려오는 남편입니다.
"왜? 잊어버린 거 있어?"
"있지. 큰일 날 뻔했잖아!"
남편은 말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내 허리를 감싸 안고
기습적으로 뽀뽀를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현관으로 나가면서
혼자 키드득댑니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새콤달콤한 신혼의 맛! 후훗!
현자야! 이 계집애!
똑똑이 봤지?
이런데도 결혼 같은 거, 왜 하니?라고 뻗댈 거야?
<신혼 7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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