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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情 때문에...

범인은 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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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야!

왜 도깨비 뿔을 달았어?

무섭단 말이야!

 

신혼 때 자기는 천사같이 예뻤잖아? 

그런데 왜 악마처럼 변했어?

도대체 누가 그렇게 만든 거야?

 

몰라서 묻냐고?

왜 오리발 내미냐고?

내가? 내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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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같았던 암병동에서 퇴원하고 두 달 만인 오늘, 처음으로 그린 일러스트다.

펜을 쥔 손이 사시나무 떨듯 해서 몇 번을 다시 고쳐 겨우 그렸다.

결국 이대로 굳어질 것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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